비트코인(BTC) 대비 이더리움(ETH) 가격이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을 포함한 보유자들이 코인을 암호화폐 거래소로 옮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ETH-BTC는 0.0602 근처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다. 

매트릭스포트의 전략 및 리서치 책임자 마커스 틸렌은 코인데스크TV에서 "이더리움의 프로토콜 수익이 지난  3개월 동안 감소하고 있다"며 "BTC가 이더리움을 포함한 다른 알트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인투더크립토버스의 설립자인 벤자민 코웬은 X(트위터)을 통해 BTC 대비 이더리움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가격 하락은 고래로 알려진 유명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총 6000만 이더를 예치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한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고래는 정보력이 뛰어나고 시장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고래의 온체인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한다. 

거래소에 자산을 예치하는 것은 일반족으로 매도 의사를 나타내고, 인출은 매집 의사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한다.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 19일 약 49만3000달러에 해당하는 300이더를 크라켄으로 이체했다고 보안업체 펙쉴드가 블록체인 데이터를 통해 밝혔다.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더리움에 대한 부테린의 위상을 고려할 때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은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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