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8일(현지시각)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바이낸스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소송에서 규제 당국이 요구한 문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워싱턴 DC법원에 바이낸스US에 대한 조사를 승인해달라고 촉구했다.
SEC는 지난 6월 무허가 증권 거래소를 운영했다는 혐의로 바이낸스.US와 거래소의 글로벌 모기업인 바이낸스 홀딩스., 설립자인 창펑 자오 등을 고소했다.
이날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규제 당국은 바이낸스의 커스터디 플랫폼 세푸 사용에 대한 우려를 재차 언급하면서 이 사건에 대한 SEC 조사 결과는 '긴급한 조사의 필요성'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SEC는 올해 초 바이낸스 커스터디에서 브랜드가 변경된 세푸가 바이낸스US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고객 자금을 국외로 이전하지 않기로 한 이전 합의를 위반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EC는 자오를 '어떤 법원의 관할권 밖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개인'이라고 부르면서 법원에 바이낸스의 '관련성, 편견, 부담에 대한 반쪽짜리 주장'을 거부하고 대신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증원, 통신 및 기타 정보를 거래소가 제공하도록 강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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