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ndre Francois/Unsplash
출처=Andre Francois/Unsplash

비트코인이 이번 주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던 FTX 보유 자산 매각 리스크를 흡수하고 다음 모멘텀을 기다리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친환경 에너지 비중이 50%를 넘어가면서, 테슬라 결제에 재도입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다.

15일 오전 8시55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업비트에서 전날 오전 9시 대비 39만3000원(1.11%) 오른 3589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1.18% 상승한 2만663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를 포함해 FTX의 보유 자산을 매각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대한 우려를 시장이 모두 흡수한 모습이다.

실제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강한 상승 폭으로 오르지는 않았지만 1~2%대로 연이어 상승하며 3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FTX가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한주간 5% 넘게 내렸던 솔라나도 이날은 2~3%대로 오르며 이전의 가격을 찾아가는 중이다.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에너지 중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이 50%가 넘어가면서,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일론 머스크는 채굴기업이나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약 50%의 청정 에너지원을 사용하면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테슬라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2021년 5월 비트코인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비난하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분석가인 제이미 쿠츠는 14일(현지시각) 자신의 X(트위터)를 통해 "배출량 감소와 해시율이 극적으로 상승하면서,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비트코인 채굴 에너지의 비율이 50%를 넘어섰다"고 게재했다.

한편, 14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다.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의 성공적인 상장이 시장 상승을 이끈 것이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 오른 3만4907.11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4% 상승한 4505.10로, 나스닥종합지수는 0.81% 오른 1만3926.05로 마감했다.

김제이 기자 안녕하세요, 코인데스크 코리아 김제이 기자입니다. 국내 정책·규제, 산업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늘 깊고 정확하게 보겠습니다. 기사에 대한 피드백은 댓글과 메일, 트위터 모두 환영합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Hi. I'm Jey Kim, a reporter of CoinDesk Korea. I cover policy, regulation, and web3 industry. If you have some feedback on articles, Please send via comments, email, and Twitter. Thanks!
제보, 보도자료는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비트코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