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6년간 이어온 개발자 중심의 컨퍼런스를 리브랜딩하며 종합 컨퍼런스로 확장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오는 11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개최되는 UDC 2023의 명칭을 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에서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로 변경했다.
개발자(Developer)를 뜻하던 ‘D’의 의미를 넓혀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 탈중앙화(Decentralized)의 키워드까지 포함하며 종합 컨퍼런스로 확장한 것이다. 최근 일상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는 블록체인 트렌드를 투영함과 동시에 개발자 중심의 행사에서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 관계자는 “올해는 UDC 혁신의 원년”이라며 “기술 위주의 담론에서 벗어나 다양한 접근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진정한 의미의 블록체인 축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UDC 컨퍼런스는 지난 5년 간 개발자 중심의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해 UDC 2022에서는 폴리곤, 솔라나, 카르다노 등 유명 해외 프로토콜들의 개발 총괄과 운영 책임자가 방문해 연사로 참여했다. 블록체인의 거대한 철학적 담론을 모두 다루기 보다 실제적이고 기술적인 문제의 초점을 맞춘 것이다.
실제 UDC 컨퍼런스가 개최된 5년 동안 1190개 이상의 기업과 1만 91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UDC 2023은 개발자, 디지털 자산, 탈중앙화 등 블록체인의 여러 담론을 포함한 종합 컨퍼런스로 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UDC 2023은 All That Blockchain(블록체인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트렌드 ▲정책/규제 ▲금융/비즈니스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키워드별 세션을 마련했다.
이에 연사의 구성도 다양화됐다. 대표적으로 매트 소그 솔라나 재단 프로덕트 및 파트너 개발 총괄,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 멜 맨캔 카르다노 재단 개발 부문 부사장, 톰 데만 이더리움 재단 계정추상화 프로덕트 매니저, 팩맨 블러 블러(Blur) 핵심 기여자 등이 참여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UDC는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합 블록체인 컨퍼런스”라며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들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계속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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