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웹 혁신 기업인 오페라는 셀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지갑인 미니페이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에 직접 통합된 이 지갑은 아프리카 전역의 모바일 결제 혁신을 목표로 한다.
미니페이는 기존 웹(웹2)의 편리함과 탈중앙화 웹(웹3)의 고급 기능을 결합했다. 사용자가 아프리카 전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빠르게 송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니페이 사용자는 휴대폰 번호만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받고,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이는 셀로의 모바일 우선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미니페이는 나이지리아에서 출시되었으며 곧 케냐,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오페라와 셀로 재단의 협업으로 휴대폰 번호로 스테이블코인 송금 시 1센트 미만의 수수료를 제공하는 지갑이 탄생했다. 온보딩 프로세스는 매끄럽고 구글 자격 증명만 있으면 된다. 이는 사용자가 암호화폐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는 많은 비수탁 지갑과 대조적이다.
디지털 지갑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복구 문구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자산이 손실되는 것이다. 미니페이는 사용자의 키를 구글 드라이브에 자동으로 백업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앱을 다시 설치해야 하는 경우에도 지갑을 복구할 수 있다.
또한 미니페이는 에어타임, MPesa, 은행 송금, 카드와 같은 현지 결제 수단을 지원하여 더욱 사용자 친화적이다.
오페라의 모바일 부문 부사장 요르겐 아르네센은 이번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높은 거래 수수료, 신뢰할 수 없는 서비스, 투명성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했다.
레이어 1 블록체인에서 이더리움 레이어 2로 전환하기로 한 셀로 커뮤니티의 결정에 따라 셀로 네트워크는 상당한 업그레이드를 거치게 될 예정이다. 이는 더 많은 이더리움 호환 디앱이 미니페이용으로 개발될 수 있는 길을 열고, 미니페이의 유용성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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