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파산한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자산 매각을 승인했다.
13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존 도르시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 판사는 법원 심리를 통해 FTX의 자산 매각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를 통해 FTX는 약 34억달러(약 4조 5000억원)의 암호화폐를 처분할 수 있게 됐다.
FTX Adapts Crypto Sale Plan to Address U.S. Government Concerns
— BoKuBu (@atrungbs87) September 13, 2023
FTX, the bankrupt crypto exchange, is making changes to its proposal for selling billions in crypto assets. Here's what you need to know:
Keeping It Quiet: FTX aims to avoid advance public notice of… pic.twitter.com/5DQseittzY
이번 자산 매각은 정해진 지침에 따라 진행되며 매각 한도가 정해졌다. 첫 주에는 5000만달러(약 660억원)로 매각 한도가 정해졌으며 이후 1억달러(1329억원)까지 자산을 매각할 수 있다. 다만 계획안에는 채권단 또는 법원 승인을 받으면 한도를 2억달러(약 2650억원)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FTX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으로 8억 3300만달러(약 1조1060억원)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FTX는 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비트코인과 이더를 매각할 수 있으며, 스테이킹에도 사용할 수 있다. FTX 토큰은 추가적인 법원 승인 없이는 판매할 수 없다.
FTX가 보유 중인 주요 암호화폐는 총 10개로 ▲솔라나 ▲FTX 토큰 ▲비트코인 ▲이더리움 ▲폴리곤 ▲리플 ▲앱토스 ▲도지코인 ▲비트다오 ▲톤 등이다. 이 중 FTX는 11억달러가 넘는 솔라나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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