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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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계속되는 암호화폐(가상자산) 때리기에 시장이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500만원선에서 거래를 이어가며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8시55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는 전날 오전 9시 대비 5만4000원(0.15%) 내린 3522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글로벌 시황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21% 내린 2만5834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권 토큰과 코인들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SEC의 계속되는 암호화폐 시장 감독 강화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이다.

SEC는 "피고(리플)가 이번 사건이 암호화폐(가상자산)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기각 신청서를 통해 스스로 밝히고 있다"며 " 중간항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XRP의 발행사 리플랩스는 최근 법원에 SEC의 항소 신청을 정당화할 만한 명확하고 충분한 사례를 만들지 못했다며 항소 신청 거부를 요청한 바 있다.

리플랩스와 SEC의 재판은 3년 가까이 이어져 오다, 지난 7월 리플랩스가 일부 승소하며 암호화폐 시장은 반짝 상승장을 기록했다. 당시 재판부인 뉴욕 지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XRP를 거래소를 통해 2차 거래한 경우는 증권법 위반이 아니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기관 투자자들에게 XRP를 직접 판매하는 다른 것은 증권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결했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각) 전통 금융시장은 소폭의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86포인트(0.22%) 오른 3만4576.59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35포인트(0.14%) 오른 4457.49에, 나스닥지수는 12.69포인트(0.09%) 오른 1만3761.53에 거래를 마쳤다.

김제이 기자 안녕하세요, 코인데스크 코리아 김제이 기자입니다. 국내 정책·규제, 산업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늘 깊고 정확하게 보겠습니다. 기사에 대한 피드백은 댓글과 메일, 트위터 모두 환영합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Hi, I'm Jey Kim, a reporter of CoinDesk Korea. I cover policy, regulation, and web3 industry. Feedback on articles is send via comments, email, and Twitter.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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